make space project #1: cul-de-sac (쿨데삭)

make-space-books

#1 cul-de-sac (쿨데삭)

배경

코워킹 스페이스 하이브아레나의 전체적인 공간 형태는 ‘ㄱ’자로 Open Space와 Main Space로 크게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Open Space에는 냉장고, 정수기, 오븐과 전자레인지가 있는 스낵바, 하이브아레나 운영멤버들이 있는 데스크와 수납공간 또, 인조 잔디가 깔려있는 휴식공간과 작은 도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Main Space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일할 수 있는 Coworking 공간, 칠판과 빔프로젝터 등이 있다.

HiveArena-Floor-Plan

designed by 더퍼스트펭귄

또한 하이브아레나에서는 LEGO Serious Play, 3D 프린팅, 영상만들기 워크샵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워크샵이 끝난 후 몇몇 사람들은 아쉬움이 남기에 워크샵을 진행했던 공간에서 담소를 나누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보통 짐을 정리해서 워크샵 공간을 나오게 된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도 이야기 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몇번 받았다.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을 느꼈다. 메인 워크샵 공간에서 나오면, 워크샵 중 앉았던 플라스틱 의자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휴식공간, 그리고 운영멤버들이 일하는 공간 그리고 중간에 통로같은, 통로같지않은, 통로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해 뭔지 모를 불편함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make space project 첫번째!

쿨데삭 cul-de-sac

쿨데삭은 모임이 일어나기 전이나 후에 남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 장소가 아니었다면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또록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람들은 공간을 드나들며 문턱에 서서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이런 전환의 순간을 발견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성공적인 쿨데삭이란, 사람들이 이동하는 흐름 속 혹은 그 근방에서 별다른 노력없이 사람들을 끌어들여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소 그리고 열린 공간을 뜻한다.

[시작하기]

쿨데삭을 문턱 근처에 구성해보자.

– make space 본문 중에서

Sofa-front

하이브아레나에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긴 소파가 없다. 예산도 충분히 없다. 그래서 이번에 오픈한 IKEA를 방문하였다. IKEA에서 구해온 하이브아레나의 쿨데삭! [참고] IKEA 광명점이 궁금하신 분은 하이브아레나 멤버들의 IKEA(이케아) 방문 후기

  • 제품명: 솔스타 2인용 소파베드
  • 가격: 120,000원
  • 배치: 워크샵(메인 공간)과 오픈 스페이스가 연결된 유리문 바로 앞
  • 추가: 소파 옆에는 살짝 겉터 앉을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다용도 스툴(우유박스와 합판으로 제작)을 놓고, 스툴과 소파 사이에는 대화에 도움이 되도록 LEGO, 그리고 필기도구를 놓았다.

sofa-beside2

이 쿨데삭이 어떻게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과연 모임 전, 후에 대화가 더 많아질지…

앞으로 사람들의 행동, 표정 등을 살펴보며, 최적의 쿨데삭 배치와 구성을 찾도록 여러번의 실험을 해야겠다.

하이브아레나는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니다. 내 일만 하실 분이라면 더 시설이 좋은 다른 공간을 추천해드릴 수 있다.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는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며, 대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픈 스페이스 들어서면 5분도 안되 3명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그런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곳을 지향한다.

Solsta-sofabed

추가로 해커톤 하면 이제 참가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