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omads in HIVEARENA, MU homes

하이브아레나 코워커, MU Homes 팀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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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homes co-founder 김민

Hivearena(이하 H): 인터뷰를 고민하고 있던 찰나, 저희 대표님이 ‘기다려봐라, 재밌게 인터뷰 할 분들 소개시켜주겠다’하셔서 저 엄청 기대했어요.두 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김민(이하 M): 저희는 같은 대학은 아니지만, 둘 다 미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지인의 소개를 받아 영주를 만났고 함께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외국의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들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목적은 간단해요. 하나의 트렌드가 전체를 차지하는 한국 인테리어 시장에서 각각의 개성을 가진 인테리어를 알리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자는 거죠.

H: 와 정말 좋아요. 제가 최근에 침대를 살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마땅한 커뮤니티도 없고 고가의 가구들만 쉽게 검색되더라구요.

양영주(이하 Y): 네, 바로 그 마음으로 저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양성을 알리자는 목적으로 매거진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에서도 인테리어 쪽 일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일하는 방식이 예전 스타일 그대로 가고 있는게 안타까웠어요. 물론 미국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해외를 경험하지 못하는 분들께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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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homes co-founder 양영주

H: 매거진은 어떻게 운영할 예정이신가요?

Y: 관점을 넓힐 수 있을 만한 외국의 자료들을 번역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반응이 좋다면) 추후에는 해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직접 인터뷰할 생각이에요. 일을 진행하는 방식, 라이프스타일 등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말이죠.

H: 정말 필요한 사업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가구/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요. 우리나라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어떠한가요?

M: 경험해보셨듯이, 우리가 가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논현동 가구거리나 백화점, 한 브랜드의 쇼룸 등 특정한 곳 뿐이죠. 하지만 제가 공부하고 생활했던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가구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인테리어 가구들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었어요.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패션위크처럼 1년에 두 번 열리는 리빙페어가 있어요. 바이어와 디자이너들만 참석하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행사기 때문에 그 규모가 10배 정도?

H:10배라니요. 상상이 되질 않아요.

M: 쇼룸만 있는 빌딩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죠. 올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전시장이라 할 수 있어서 바이어나 디자이너들이 그 쇼룸에 가서 구입을 하기도 하고 영감을 받기도 해요. 이렇게 고객보다 먼저 트렌드를 파악해서 인테리어 시장을 만들어가죠. 일반 소비자들은 이 행사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규모가 큰 리빙 백화점들 안에 쇼룸이 있어서 직접 만져보고 경험하며 나에게 맞는 가구들을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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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셨던 분들이라 우리나라의 인테리어 시장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셨던 거군요.

Y: 물론 그 이유도 있어요. 하지만 언니를 만나게된 것도 저희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다른 이유 때문이죠. 저희 할아버지께서 보육원을 운영하셔서 제가 어릴 때부터 가본 적이 많은데요. 예전에야 어려서 잘 몰랐지만 자주 접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니 보육원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최첨단이나 럭셔리한 분위기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보육원의 가구들을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곳으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곳으로 느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어야하니까요.

M: 저도 예전부터 영주와 같이 보육원의 인테리어에 대한 꿈이 있었어요. 어느 날 한 친구에게 저의 꿈을 이야기하니, 너와 같은 목표를 가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있다며 영주를 소개시켜주었어요.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타이밍도 서로 착착 맞아서 오픈일을 앞둔 오늘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H: 와, 정말 똑같은 직업과 목표를 가진 사람을 찾기 쉽지 않은데, 운명인가봐요. 정말 신기해요!

M: 저도 소개받으면서 정말 신기했죠. 지금은 고아원에 가구를 기증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정착화 시킬지가 고민이에요. 가구를 협찬받거나 고객이 구입한 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로 고아원에 전달할 예정이죠. 사업에 대한 조언도 듣고, 기부의 방법을 아직도 고민중이라 하이브아레나에 와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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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그러고 보니, 하이브아레나에 오신 계기가 궁금해요.

Y: 친한 지인의 소개로 하이브아레나의 두 대표님들을 소개 받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편하게 저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곳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루어지는 곳도 잘 없어서 마음에 들었구요. 그리고 IT 쪽으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해외의 인테리어 가구/소품들을 판매하는 것도 있고, 기부시스템이 잘 보여졌으면 좋겠거든요. 당신의 구매한 가구 하나로 고아원에 따뜻한 가구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요. 하이브아레나에는 IT 쪽이 많으시지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건 가구배치나 센스있는 인테리어의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언제나 열려있다는 거죠!(하하)

MUdesign

최근 국내의 가구 스토어를 발로 뛰며 리스트업을 했다는 두 분. 무림의 숨은 고수같이 고된 유학생활과 사업준비와 같은 그간 열심히 고생했던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툭 던진다. 그 모습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아무래도 자신의 재능을 가치있게 빛내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좋은 사람들이 모였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MU homes을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인터뷰는 오픈 전에 진행하였고, 현재는 MU homes가 매거진을 우선 오픈한 상태.
 궁금하신 분들은 MU homes를 방문하셔서 깔끔한 디자인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 기부에 대한 아이디어, 인테리어 시장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 하이브아레나에 오셔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김민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돌아가고, 영주님은 한국에서 MU homes의 오픈을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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