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아레나가 이야기하는 멤버십

저희 멤버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희가 이제 선정릉역에 자리를 잡은지 벌써 반 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벌써 6개월이라니… 그 동안 50여개의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약 7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이벤트들도 다수 있습니다. 유료멤버십을 이용하는 분들도 15~20분 정도됩니다. 남녀성비로 이야기를 하자면 6:4 혹은 7:3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정기적으로 멤버십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50명에 달하는 것입니다. (물론 50명을 넘어가면 금상첨화입니다.) 조금 더 많은 멤버십 회원들이 생겨서 멋진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이제 절반의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주변에 대기업과 재단에서 운영하는 무료공간들 사이에서 유료멤버십을 팔고 있다니 대단하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하이브아레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글을 읽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는 저희 멤버십을 꼭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1. 시간을 투자하는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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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동안 스타트업을 운영해 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결과 네트워킹에 있어서는 시간 다른 말로는 여유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머랄까 제 자신의 일을 묵묵히 꾸준히 하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만나서 이야기를 공유하다보면 누군가가 제 이야기에 공감했을 때 좋은 인연의 시작으로 발전하는 거 같았습니다. 흔히 지인들에게 듣는 경험담을 이야기하자면 멋진 팀을 구성하는데에는 3년에서 4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물론 더 빠르게 멋진 팀을 구성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사람이 전부라는 스타트업에서 사람을 알아가는데 조급함을 가지고 팀빌딩을 서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창업자의 아이디어만 듣고 공감하여 팀빌딩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많은 이들이 창업자의 비전을 포함하여 자신이 처해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팀에 참여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보자면 최소 3~4년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들에게서 약간의 도움을 뜻하기 않게 받았습니다. 갑자기 알게 된 인연보다는 오랫동안 알게 된 인연 그리고 그 인연들이 소개해 준 또다른 인연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개월동안 저희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을 보았지만 네트워킹에 있어서 조급함보다는 여유를 가지신 분들이 다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와 경험을 통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공간에서는 현재 Kiddly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션그래픽 디자이너와 하드웨어 엔지니어, 4개 국어를 하시는 영국에서 공부하신 유학파 이렇게 3분이 진행하고 계십니다. 사실 3분은 저희 공간의 멤버십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는 불과 1달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다만 3달전부터 서로의 관심사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진 가운데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조급함보다는 여유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킹이 주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공간은 조급함보다는 여유있는 네트워킹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새롭게 멤버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길때마다 저희는 환영파티를 합니다. 갑자기 모여 피자나 치킨을 시켜먹기도 합니다. 그렇게 작은 하나하나의 네트워킹이 쌓여가면서 프로젝트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인연의 기반이 만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좋은 경험으로 연결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저희와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만 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일 것입니다.

2. 오픈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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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은 물론이거니와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자신이 외향적이지 않아서 멤버십 이용을 힘들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낯가림과 오픈마인드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있어서 걸리는 시간은 각자가 다릅니다. 내성적이라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다가간다면 코워킹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다가오는 사람을 거부하는 사람은 저희 공간에는 없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저도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약간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다만 친해지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공유합니다. 저와 다른 배경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공유했는데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에서 피드백을 얻을 때 그 경험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정말 흥분되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솔직히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공부를 한다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스터디를 만들어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독립적이며 개성이 강한 아티스트들 역시 혼자서 작업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콘서트, 뮤지컬, 연극, 영화 등등 살펴보면 엄청난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디자이너들도 팀을 조직해 소규모 에이전시를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협업에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심과 의지

techforgood

우선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저와 황혜경 대표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기반하여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미국에서는 Social Good 혹은 Tech for good이라고 표현합니다. 기술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는 정말 많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Y Combinator를 통해 선보여진 Watsi라는 서비스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가난하여 치료를 못 받는 사람들과 의료환경이 열악한 제 3세계 사람들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서비스입니다. 실제 이 서비스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그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00명의 환자를 치료했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사례(Be my eyes, Kiva,Code For America)들이 많습니다.(이런 소식들은 앞으로 꾸준히 전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를 포함하여 다양한 사례들의 이야기들을 미디어나 페이스북에서 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공유를 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게 알립니다. 저는 이런 사실들을 볼 때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 또는 개선하고 싶은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할꺼야라는 것보다 조금씩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보다 나은 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말이지요. 내 주변의 작은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에서, 혹은 가벼운 소모임에서 시작하더라도 꾸준히 시도하다보면 자연스레 많은 이들이 모일테고 커뮤니티도 덩달아 생기고 영향력도 커질꺼라 생각합니다.

4. 배워서라도 만들겠다는 열정

learn-to-code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이벤트에 참석을 하다보면 듣게 되는 이야기가 개발자가 없으면 창업자 본인이 개발을 배워서라도 서비스를 만들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의 사례가 언급됩니다.(그의 이야기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들고 싶다면 배워서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워드프레스를 배우고 익혀서 지금 보고 계신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불과 몇 년전까지도 저는 웹사이트는 커녕 인터넷과 그리 친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독학으로 배울 당시에 남들보다 꼭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조금 강했습니다. 절실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거 같습니다. 100번이 넘게 사이트를 만들고 날리는 경험을 해보면서 오기와 노하우도 생기고 만드는 재미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제 이야기는 저희와의 멤버십 상담에서 더 해드리겠지만 읽어보시면 좋은 이야기를 하나 추천합니다. 얼마 전까지 저희 멤버십을 이용한 Mike라는 친구의 인터뷰입니다. (Digital Nomads in HIVEARENA, 여덟번째 주인공 Mike) 지금은 치앙마이에 있는데 이 친구도 하루하루 디자인과 개발을 공부해가면서 자신의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친구입니다.^^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스스로 배워가면서 일을 진행한다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저도 Codecademy와 Treehouse와 같은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에서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 강한 의지가 아니라면 혼자서 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자연스레 미루게 됩니다. 저희와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 멤버십를 이용하면서 서로 챙겨주면서 응원해가며 조금씩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함께 스터디하고 싶은 멤버십 회원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이브아레나스러운, 하이브아레나를 이용하셨으면 하는 분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즐겁게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황혜경 대표가 운영하는 하이브아레나는 국내 어떤 코워킹 스페이스보다 많이 소란스럽습니다.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자유롭게 주고 받으려면 시끄러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하이브아레나는 유료멤버십을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주인장인 저보다도 일찍 나오시는 분들이 먼저 문을 여십니다. 각자가 이용한 컵이나 그릇의 설거지는 당연하게 알아서 합니다. 시간과 많은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저희만의 문화입니다.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저희 멤버십 상담에 문의주세요. 커뮤니티의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그 영향력은 정말 커집니다. 함께 그 힘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하이브아레나의 멤버십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합니다.(생애 딱 한 번!!)

참고로 저희 공간의 유료멤버십을 한 번 이용하시면 다시 이용하는 비율은 90%가 넘습니다. 한 번 오셔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시면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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