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omads in HIVEARENA, 황선영님

하이브아레나 코워커, 황선영님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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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아레나 코워커 인터뷰 열번째 주인공, 황선영님

함께 있다보면, 유쾌해져요. 실력도, 새로운 것에 도전정신도 갖추고 있는 디자이너와 짧게 하려던 이야기는 길어졌네요. 즐거웠어요.

Hive Arena(이하 H): 시작은 소개부터 해주세요.

황선영(이하 SY):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을 만들고 싶은 황선영입니다.

H: 그럼 선영님께서는 어떤 것을 재미있어 하시나요?

SY: 일상에서 놀다가 무언가 스토리 만들어내는 것을 재미있어해요. 제 친구 별명이 똥퍼예요. 그럼 거기부터 시작하는거예요. 그 작은 것 안에서 캐릭터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거예요. 최근에는 크로키 작업에 흥미를 갖고 하고 있어요. 얼마전 벼룩시장에서 몸에 붙이는 스티커도 팔고, 사람들의 특징을 잡아서 캐리커쳐도 했었는데요. 사람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어요. 흔한 캐리커쳐보다는 캐릭터성을 더 부여하고 싶었고, 캐리커쳐를 통해서 소통하는게 재미있었어요. 개인 작업을 할 때도 그런 이야기들이 있으니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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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선영님께서 플리마켓에서 판매했던 몸에 붙이는 스티커의 스케치들이예요. 신선하죠? 구매 문의는 하이브아레나로!

H: 지금은 어떤 일을 하세요?

SY: 키들리(kiddly)팀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어요. 책 작업이요. 캐릭터 배열 및 편집, 아이디어도 주고 받고 있고요.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어요. 이전에도 책 작업은 했었는데, 아트웍 중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편집 중심으로 하고 있어요.

H: 왜 디자인 공부를 하셨어요?

SY: 이건 좀 웃길 수 있는데요, 길을 가다보면, 이건 내가 훨씬 잘하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만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컸어요.

H: 지금 유학준비 중이시잖아요. 유학은 왜 가실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요?

SY: 전 울산 출신이예요. 어렸을 때는 막연히 멋진 빌딩에 있는 회사에 입사해서 멋진 언니가 되어야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경력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시절 생각했던 것을 해보니 이젠 더 넓은 세상에서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캐릭터들의 동세나 아트웍 중심의 공부를 좀더 하고 싶어요. 좀더 넓은 세상인 다른 나라에서 살고, 성공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고요.

H: 선영님께서 생각하시는 성공이란, 단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아닐거 같은데요?

SY: 일단은 내가 즐겁고, 옆에서 일하는 사람도 즐겁고,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무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자연스럽게 돈은 따라오는 거 같아요.

H: 멋져요!! 그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요?

SY: 스튜디오를 차리고 싶어요. 아트웍작업도 하고, 캐릭터도 만들고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요. 이미지나 텍스트도 좋지만, 영상, 애니메이션은 영향력이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이 계시는데요, 게리 베이스만(Gary Baseman)이 있는데요. 아트토이 그림체의 시초이기도 해요. 최근엔 Coach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했었어요. 저도 빅뱅을 좋아하는데요. GD와도 이런 협업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요.

H: 이전에는 어떤 프로젝트, 일을 하셨어요?

SY: 이전에는 Pucca(뿌까) 스튜디오에서 뿌까 신나는 세계여행 책을 만들었어요. 아시아편, 아메리카편을 친구와 둘이서 작업을 했어요. 캐릭터들의 움직임이나, 필요한 도구 등을 만드는 캐릭터 스타일 가이드라는 게 있는데 재미있었어요. 뿌까가 캠핑을 가면, 텐트도 필요하고, 다양한 것들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제작하는거예요.

그 다음 회사에서는 어린이 전자책을 제작했었어요. 명작동화도 제작해보고, 캐릭터랑 책 작업을 주로 했어요. 최근엔 캐릭터 외주 작업도 하고, 몸에 붙이는 스티커도 제작해서 플리마켓에서 팔아보기도 하고요. 보통 모니터 안에서의 작업이 많은데, 저는 모니터 밖으로 나오는 작업을 많이 했네요.

전 운이 좋은 거 같아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H: 선영님을 포함해서 하이브아레나 코워커분들은 운이 좋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하시는거 같아요. 그게 전 참 좋네요. 요즘하는 고민은요?

SY: 보통 디자인 의뢰를 받잖아요. 저도 최근에 디자인을 의뢰받았는데요. 색칠놀이 책을 만드는 작업이었어요. 그런데 1장에 만원, 12장이면, 12만원! 이렇게 디자인의뢰를 요청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예전에는 화도 냈고, 이러면 작가들이 안해야 하는데 하기도 했었는데요. 어쩔수 없이 하는 분들도 계실테니까… 그래서 Creator(창작자)들이 그들의 작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생태계에서 일하고 싶어요. 그래서 외국에 나가는 것도 있어요.

H: 지금 기분은 어때요? 그리고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진학예정인 학교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SY: 신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해요. 가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게 되잖아요. 그래서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영어공부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고 있어요. 목소리 좋은 배우가 나오는 BBC 드라마가 있거든요. 그리고 크로키 연습도 하고 있어요. 대학원 진학시에 개인, 업무 포트폴리오를 내야하거든요.

AAU(Academy of Art University)라는 학교고요. Pixar와 같은 곳의 현직 실무자들이 가르치고, 실무자들이 많아요. 학교의 축제기간동안 작품을 전시하는데요. 그때 기업의 실무자들이와서 작품을 보고, 연결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에 있어서 차없이 돌아다니기에도 좋아요. 처음엔 기숙사에 들어가서 생활하다가 적응이 되면, 마음에 맞는 룸메이트를 찾아서 쉐어 방을 구할 수도 있어요.

H: 또 필요한 것들이 있나요?

SY: 알바요. ㅎㅎ 저도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적응이 어느정도 되면,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아보려고요. 하이브아레나에서 보니, 커뮤니티 일원으로 사람들도 만나고, 기회가 되면 일을 찾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H: 하이브아레나는 어떻게 오시게 되셨으며, 코워킹 하시니 어떠세요?

SY: 지금 코워커로 계시는 키들리팀의 팀장님으로부터 소개를 받아서 오게 되었어요. 준교님께서 이곳에 가면 다 된다고 말한다고, 응원을 많이 받는 곳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솔직히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어요. 다들 영어도 잘하시고, 각자의 분야에서도 전문가시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각자 잘하는게 다르잖아요. 다름을 알았어요. 제가 디자이너로 다른 개발자 분께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과 코멘트를 해줄 수도 있고요.

키들리팀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데, 만약 일반 딱딱한 사무실에서 일했다면, 굉장히 딱딱했을거예요. 지금은 훨씬 부드럽게 일하고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다른 팀멤버가 부재중이어도 다른 분들과 같이 얘기도 하고 서로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고요.

가볍게 하려던 인터뷰는 점점 시간이 길어졌네요. 저도 선영님께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을 빨리 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코워킹 스페이스들을 찾아서 연결해드려야겠어요! 선영님 준비 잘하시고요. 저희도 서울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지금 선영님은 아쉽게도 샌프란시스코로 함께 가지 못하는 아이맥을 잘 활용해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 중고 아이맥 판매> 문의는 하이브아레나로~

유쾌하고, 열정있는 황선영님과 코워킹을 원하시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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